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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씨

오늘 문득 정지우 작가가 내게 정말 큰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거추장스럽지만 가방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그의 책을 읽고 싶을때마다 읽고 싶어서다. 매일 가지고 다닌다고 매일 읽지는 않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워졌다 싶으면 그의 책을 꺼내서 읽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내 중심으로 조금이나마 돌아온다.

내 가치관과 그의 가치관이 닮은 점이 많은 것인지, 그의 책을 읽다보니 내 가치관이 그의 가치관을 닮게 된 것인지 불확실하다만은. 내가 옳다고 믿는것을 그도 옳다고 믿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믿음을 가지고 그는 나보다 좀더 긴시간 살아왔고 내가 이루고 싶은 길, 해나갈 길을 그는 어느정도 이뤄냈다. 그의 삶은 내게, 나 또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누군가에게 진실이었던 것은 나에게도 진실이 될 수 있다." 그는 이 문장을 믿으며 고전 작가들의 책을 읽고 공부해왔다. 나에게있어선 다른 위대하다는 작가들보다 "정지우"라는 한 사람이 믿는, 그가 이뤄낸 진실이 나에게도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